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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18 14:01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태양광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미국 정부의 태양광 관련 세액공제 지침 발표로 시장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8.21%) 상승한 4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4만8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태양광 관련주인 ▲OCI홀딩스(7.93%) ▲SK오션플랜트(2.23%) ▲한화솔루션(2.17%) 등도 상승세다.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이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친환경 에너지 세액공제 요건이 시장 예상보다 온건하다는 평가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5일 태양광·풍력 사업 세액공제 관련 지침을 공개하면서 주거용 태양광은 기존대로 세액공제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일정 수준의 '물리적 시공'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하면 4년간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에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선런(32.82%), 솔라엣지(17.10%), 퍼스트솔라(11.05%) 등 주요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김시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이던스로 오랫동안 시장의 우려로 작용했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프로젝트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