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01 09:36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신한자산운용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높은 월 분배율을 기록했다.

1일 신한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각각 1주당 210원, 150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기준 연 환산 분배율은 각각 26.1%, 16.6%다.

특히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의 월 분배율은 2.04%로, 국내 상장된 44개 커버드콜 ETF 중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연금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순자산이 상장 당시 80억원에서 지난달 29일 1100억원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팔란티어는 AI(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핵심 제품으로는 ▲테러 및 사이버 대응용 '고담' ▲공급망 및 생산성 최적화용 '파운드리' ▲운영 플랫폼 자동화 '아폴로'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AIP(AI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OTM 콜옵션 매도를 통해 인컴을 창출하는 공격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한다.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팔란티어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보하고, 미국 장기국채를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두 ETF 모두 글로벌 AI 선도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자본수익과 월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 가능하며, 특히 옵션 프리미엄은 미국의 원천징수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절세계좌 내 과세 이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팔란티어 주가는 8월 중순 일부 전문가들의 고평가 논란,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그리고 AI 시장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약 15% 이상 하락했다"며 "SOL 팔란티어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하락폭을 제한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통해 손실을 완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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