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9.09 10:00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가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하고 있다. (출처=ICE 홈페이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가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하고 있다. (출처=ICE 홈페이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던 한국인을 태울 전세기가 10일 현지로 출발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B747-8i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368석 규모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는 빈 항공기로 이동하며, 귀국 편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서 차량으로 약 4시간 30분(428㎞) 이동해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뒤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4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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