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12 13:37

주식 189조·채권 329조·대체투자 25조 자산 보관·관리

(사진제공=국민연금)
(사진제공=국민연금)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자산의 안정적 보관과 관리를 위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을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2일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의 안정적인 보관 및 관리를 위해 국내 자산 수탁은행 협상대상자 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수탁은행은 우리은행(1순위), 신한은행(2순위), 하나은행(3순위)이며, 국내 자산 사무관리사로는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지정됐다.

국민연금은 자산군별로 수탁은행을 분산 지정해 위험을 줄이고 관리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선정된 은행들은 순위에 따라 주식·채권·대체투자 가운데 담당 자산군을 선택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자산 규모는 주식 189조원, 채권 329조원, 대체투자 25조원에 이른다.

사무관리사는 위탁운용 자산의 순자산가치 산출과 운용행위 점검 등을 수행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연말까지 협상 대상 기관들과 세부 협의를 마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 30일까지 3년이며, 필요 시 정기 평가를 거쳐 1회에 한해 2년 연장할 수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의 보관·관리 업무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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