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19 16:45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롯데카드, KT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싸이버원은 전날보다 710원(18.49%) 상승한 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보안주인 소프트캠프(30.00%)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니언스(13.97%) ▲한컴위드(10.65%) ▲케이사인(8.06%) ▲아이씨티케이(3.78%)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보안주가 강세를 보인 건 최근 연달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사이버 보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카드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부터 17일간 약 200GB의 데이터가 유출됐으며 총 297만명의 회원 개인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고 피해 고객 중 28만명의 경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를 비롯해 CVC 번호 등이 유출돼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28만명의 정보 유출을 통해 국내에서 일반적인 결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도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발견됐다. KT는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추가 조사에 따른 소액결제 피해 고객이 362명, 누적 피해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고객 2만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기지국 ID를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19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19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비올(29.94%)과 아이티켐(30.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없었다.

비올은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비올은 주식양수도 계약의 대금 지급일 조정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을 오는 2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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