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19 06:27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소식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10포인트(0.27%) 오른 4만6142.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1.61포인트(0.48%) 상승한 663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40포인트(0.94%) 높아진 2만2470.73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36%), 산업(1.0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28%) 등은 상승한 반면, 소비재(-1.03%), 소비재 재량(-0.51%), 에너지(-0.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여파로 하루 만에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4~4.25%로 조정했다.
특히 이날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가 전장보다 60.352포인트(2.51%) 오른 2467.69에 장을 닫으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리 인하로 부채비율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95달러(3.49%) 상승한 176.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하고 반도체 칩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에 인텔도 22.7%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9.01달러(-2.12%) 하락한 41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메타(0.58%) ▲알파벳(0.99%) 등은 상승한 반면, ▲애플(-0.46%) ▲마이크로소프트(-0.31%) ▲아마존(-0.17%) 등의 주가는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17.95포인트(3.60%) 높아진 6278.16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46달러(-0.68%) 낮아진 67.4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4달러(-0.69%) 내린 63.6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3%) 낮아진 15.70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0.10달러(-1.08%) 내린 트레이온스당 3677.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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