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19 09:39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을 철수한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3200원(6.04%)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5만84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을 따냈지만, 이후 급격한 면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해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주 고객층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로 인해 매출이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경우 발생할 손실이 크다고 판단해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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