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25 11:21

중장기 전략·지배구조 개선 방안 공유

윤재원(오른쪽)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이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지주)
윤재원(오른쪽)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이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지주)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내부통제 강화 방안까지 논의하며 주주와의 소통 폭을 넓혔다.

신한지주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약 50개사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했으며,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5명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신한지주가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주요 주주들과 그룹의 중장기 전략·지배구조·경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상법 개정 관련 쟁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 ▲이사회 주요 활동과 운영 현황 ▲이사회 및 경영진의 평가·보상 체계 등 핵심 아젠다를 중심으로 질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자산운용 수익성 강화, 사업 효율화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력을 재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3월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의 그룹 차원 '책무이행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부통제 강화 지수 전략과제 반영 등으로 통제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주주와의 열린 소통과 선진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과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해, 시장에서 올바른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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