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02 16:38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지난달 5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9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풀무원, 유니테크노, 서울보증보험, 에스티팜 등 총 5사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 제도 도입 이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128사, 코스닥 38사 등 총 166사다.
지난달 노을, 디케이앤디, 현대글로비스, 고려아연, 케이티앤지 등 5사는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노을, 디앤디케이 등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의 참여가 점차 확산됐다.
지난달 케이티앤지는 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9월까지 47.3%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2.7%)를 상회했다. 이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부 노력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도 신규 상장됐다.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이 지난달 2일 신규 상장돼 밸류업 ETF 종목이 총 13개로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신규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첫해 기업가치 계획을 공시했다"며 "향후 신규 상장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를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 제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