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24 09:24
한국거래소 전광판. 기사 시황과는 무관. (사진=뉴스웍스 DB)
한국거래소 전광판. 기사 시황과는 무관.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를 타고 3880선까지 올라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59포인트(0.85%) 높아진 3885.8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0포인트(1.61%) 높아진 3915.16에 개장해 3900선을 되찾았으나, 이내 상승 폭을 일부 축소하며 388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4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1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16%, 1.54%씩 상승 중이다. 

이밖에 ▲삼성전자우(2.35%) ▲KB금융(0.66%) 등이 동반 상승세고 ▲LG에너지솔루션(-1.76%) ▲HD현대중공업(-0.18%) ▲두산에너빌리티(-0.27%) ▲기아(-0.09%) 등은 동반 하락 중이다.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62% 내림세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15포인트(1.08%) 오른 4만6245.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4.23포인트(0.98%) 높아진 6602.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03포인트(0.88%) 상승한 2만2273.08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그동안 증시 분위기를 급변시켰던 연준 인사들의 발언, AI 관련 메이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주보다 상대적으로 차분한 한주를 보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12월 인하를 베이스 경로로 설정한 후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따른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 대응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포인트(0.18%) 높아진 865.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109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2억원, 126억원씩 매도 우위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6원 내린 147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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