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의 불건전 영업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형 랩·신탁 가입 고객들의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하자, 일부 증권사들이 고객의 투자 손실을 보전해 줬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금감원이 집중 점검에 나섰다.금감원은 올해 검사 계획 중 하나로 랩·신탁 관련 불건전 영업 관행 등에 대한 테마 검사를 선정·발표한 바 있다.고객은 단기 여유자금 운용을 위해 채권형 랩·신탁에 가입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거래량이 적은 장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3일 임직원들에게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조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말했다.조 행장은 그 첫걸음으로 오는 4일 수도권 인근 주요 기업 고객과 소상공인들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조 행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계열사 내부통제를 점검한다.신한금융은 일주일 동안 ‘신한컬처위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 창업기념일을 기념해 그룹사별 신한문화 전파를 위한 특강으로 진행된다. 강연에 나선 진옥동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주의를 줬다.이어 금융당국이 예고한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도입도 빠른 시일 내 적용할 것을 밝혔다.내부통제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업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증권사 직원의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증권사 애널리스트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증권사 3곳에 근무하면서 담당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매수' 의견이 담긴 자신의 조사분석 자료를 공표하기 전에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하여 해당 주식(22개 종목)을 매수했다가 자료 공표 후 주식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제조기업의 국제적 위상과 비교하면 국내 금융회사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뚜렷한 1대 주주가 없어 주인을 찾기 힘든 시중은행이 대표적이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단기 경영성과만 좋게 기록한다면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듯 보인다. 그간 이런 믿음이 현실로 실현된 탓이다.금융회사 인사고과는 최근 실적 평가에 따라 철저히 매겨진다. 이 결과가 금전적 보상과 승진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임직원이 소비자와 함께 이익을 중장기적으로 추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 조직 미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금융회사 대표이사(CEO)는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하는 등 내부통제를 총괄해야 한다. 총괄관리 의무를 다하지 못해 내부통제에 실패했다면 책임을 지게 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은 펀드 불완전판매, 대규모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응해 금융권의 책임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된 국정과제 중 하나다.우선 금융회사가 임원별 내부통제 책무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증권사의 차액결제거래(CFD)가 연이어 중단되고 있다. 한시적으로 거래를 막고 있지만 서둘러 규제를 보완해 영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영업 재개 이유는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여전하고 시장에선 CFD 대신 새로운 유형의 장외파생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규제 사각지대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1495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4월 20조원대로 불었던 신융융자 잔고는 SG증권발 하한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앞으로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내부통제 문제에서 책임이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금융사고 발생 시 법상 관리책임에서 벗어나 금융당국과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 후 이전과 같은 책임 회피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통해 회사 내부통제의 모든 책임을 CEO에게 부여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그동안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하며 법 개정 준비에 나섰다. 앞서 횡령, IT 전산사고 등 중대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만 한정해 CEO에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정부가 기업들의 감사 부담을 덜어준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들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화를 오는 2029년으로 5년 늦추며, 감사인 직권지정의 사유를 크게 줄이는 지정 감사인 수감 기업 비율은 현행보다 낮아진다. 또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자유선임 6년+지정 3년)는 그대로 유지한다.금융위원회는 11일 ‘주요 회계제도 보완 방안’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신외감법(외부감사법 개정안) 시행 이후 관련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지난해부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감사원 주관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감사원이 지난 6일 공개한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결과에 따르면, UNIST는 작년 4대 과학기술원 중 최초로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순위평가에서도 기타 공공기관 93개 중 종합 2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 중에서는 1위다.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는 감사원이 정부, 공공기관의 전년도 자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민단체들이 중앙회장 연임 1회 허용, 회원조합장 직선제 일원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하는 '농협법 개정안'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30일 6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는 성명서를 통해 "개정안은 농협의 실질적인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농업인을 비롯해 범 농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며 "한종협 60만 회원은 신속히 농협법 개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대폭 손질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차액결제거래 규제 보완방안'을 최종 확정해 29일 발표했다.먼저 CFD와 관련해 투자자의 정확한 판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 실질에 맞는 정보가 제공된다.CFD의 실제 투자자는 대부분 개인(96.5%)이지만, 현재는 CFD 거래에 따른 주식매매 주문을 제출하는 증권사가 국내 회사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GH 윤리경영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윤리경영 비전을 발표했다.GH는 ‘공정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GH 청렴가치’를 새롭게 수립한 윤리경영의 슬로건으로 내걸었다.GH는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윤리경영 환경조성 ▲열린소통과 인권 침해사고 무관용 ▲내부통제를 통한 청렴도 상위권 도약이라는 세부 과제를 이행할 예정이다.김세용 GH 사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윤리경영 비전 선포를 통해 조직에 청렴문화를 정착시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손발을 맞출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낙점됐다.26일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뒀다"며 "이러한 선임기준에 따라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해외 금융권은 수년간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했으며 최근 들어 안정화 및 확대 도입 추세에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 Marcus를 개발, 신용도 분석과 대출 행동 예측 등에 활용하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법률 문서를 몇 초 만에 분석하는 인공기능 기반 계약분석 도구인 COiN을 도입했다." (오중효 금융보안원 데이터혁신센터장)공공분야와 산업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화 흐름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나오면서 AI시대가 활짝 열렸다.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