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5.16 11:46
시장동향 점검회의 개최…"해외 투자자도 높은 관심"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16일 이 원장은 금감원 서울 본원과 뉴욕·런던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한 부동산 PF 시장동향 점검회의에서 "후속 조치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빈틈없이 관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부동산 PF사업장의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부실사업장에 대한 정리를 촉진하도록 하는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사업장을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 및 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평가 결과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 점검 등을 통한 사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신디케이트론 등 민간 차원의 수요 기반 확충과 재구조화·신규 자금 공급 인센티브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투자설명회(IR) 참석차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이 원장은 "뉴욕 IR 준비과정에서 국내PF 문제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해외의 신뢰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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