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6.03 17:0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보험사 대표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종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보험사 대표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종훈 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새 국제회계 기준인 IFRS17이 지난해 도입된 후 보험 업계에 소위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3일 "보험사 재무제표는 독립된 감사인의 엄격한 확인을 거쳐 공개되는 정보로, 인위적인 조작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양 협회는 "IFRS17 준비 및 시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해 회계기준서에 입각한 결산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구축했다"며 "이 방법론에 따라 최선 추정을 통해 보험계약마진(CSM)을 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상 지급 보험금과 실제 지급 보험금 간 차이를 뜻하는 예실차가 일정 범위를 초과할 경우 추가 요구 자본 적립 등 감독상 패널티가 있다"면서도 "현재 다수의 보험사가 적정수준의 범위 내에서 예실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협회 관계자는 "중요한 회계 이슈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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