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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30 18:20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 결정으로 6만6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아래로 소폭 떨어졌다.
3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55% 하락한 841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77% 내린 6만419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07% 떨어진 2635.6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PCE는 연준이 통화 정책에 대한 기조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다.
다만, 미국 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신고가를 경신할 준비는 돼 있지 않았다"며 "미국 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지난 2주 동안 중국 테더(USDT)가 달러 대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아직 투자자들의 확신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