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27 17:3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6만3000달러에서 횡보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속 자금 유입에 6만5000달러 선을 두 달 만에 회복했다.

27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31% 상승한 864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65% 오른 6만5585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46% 상승한 2666.6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 25일 기준 5거래일 연속으로 자금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확산한다는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장을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흔들릴 수 있다. PCE는 연준이 통화 정책에 대한 기조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경제 지표다. 오는 11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PCE에 따라 연준의 결정이 뒤집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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