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28 06:4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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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음에도 혼조세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9포인트(0.33%) 높아진 4만2313.00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0포인트(0.13%) 내린 5738.17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0포인트(0.39%) 하락한 1만8119.5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2.11%), 유틸리티(1.01%), 통신(0.49%) 등은 상승했지만 정보기술(-0.96%), 소재(-0.23%), 임의소비재(-0.0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9포인트(10.34%) 상승한 16.96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2.5%) 대비로는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달 대비 0.1% 올랐다.  

PCE란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로,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보다 2.41달러(2.20%) 미끄러진 107.47달러까지 밀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69달러(2.17%) 하락한 121.35달러에, AMD도 3.20달러(1.91%) 내린 164.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중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9760억달러를 기록해 다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밖에 ▲테슬라(2.45%) ▲알파벳(0.75%) ▲애플(0.12%) 등은 상승했지만 ▲아마존(-1.67%) ▲마이크로소프트(-0.76%) ▲퀄컴(-1.47%) ▲인텔(-0.04%) 등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3.27포인트(1.76%) 내린 5217.23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5달러(1.20%) 오른 71.94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1.36%) 높아진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8.90달러(0.70%)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675.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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