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9.30 16:41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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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로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하락한 2593.27 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초반 상승세를 이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9868억원의 순매도를, 기관투자자도 216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도 행렬에 나선 이유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뉴욕 증시 역시 혼조 마감하면서 관망하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3%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주가도 5% 뒷걸음질했다.

삼성전자 4.2%, 현대차 4.1%, 기아차 4.6% 등 대기업의 하락폭이 컸다.

신세계건설은 최대주주인 이마트의 주식 공개 매수로 인해 13.1% 상승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주식 매수 후 상장 폐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L만도는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의 부양책을 내세우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으로 2.7% 올랐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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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1.37% 내린 763.88포인트로 마감했다.

엔켐은 전환사채 발행 가능성으로 10.6% 하락했고, 리노공업은 5% 내렸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3.1% 내외의 낙폭을 보였고 이오테크닉스 2.6%, 서진시스템 2.5%, 동진쎄미켐 2.3%, 카카오게임즈 2.2%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랩지노믹스는 미국 진단 수탁시관인 클리라랩 3곳을 인수하고 추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16% 상승했다. 

태웅로직스는 미국 정부가 항만 노조 파업 불개입 선언을 했다는 소식으로 17.3%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0원 내린 1,308.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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