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01 07:01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3대 지수가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일제히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5포인트(0.04%) 높아진 4만2330.15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31포인트(0.42%) 오른 5762.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와 S&P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58포인트(0.38%) 상승한 1만8189.17에 거래를 끝냈다. 

월간으로 보면 9월 한 달 동안 다우와 S&P 지수는 각각 1.9%, 2.0% 올랐고, 나스닥도 2.7% 뛰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다우는 8.2%, S&P와 나스닥은 각각 5.5%, 2.6%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0.83%), 통신(0.79%), 부동산(0.76%), 헬스케어(0.61% ) 등은 상승했지만 소재(-0.60%), 임의소비재(-0.2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3포인트(1.36%) 하락한 16.73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연준 홈페이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연준 홈페이지)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공개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의에서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달 연준이 다시 한번 금리를 단번에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다소 가라앉았다. 

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고용 강세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렸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로 분류되는 이른바 M7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보다 0.04달러(0.03%) 상승한 121.44달러에 거래됐고, 애플도 5.21달러(2.29%) 오른 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알파벳(1.16%) ▲메타(0.90%) ▲마이크로소프트(0.53%) ▲테슬라(0.45%) 등이 동반 상승했고, M7 종목 중 아마존(-0.87%)만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17포인트(-0.85%) 내린 5173.06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49%) 오른 71.89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3달러(0.19%) 높아진 6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10달러(0.46%)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655.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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