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1.07 09:2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2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769억원)에 비해 277.4%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5조4489억원, 3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2%, 114.2%씩 늘었다.
누적 실적도 좋았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66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1%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7%, 49.6%씩 늘어난 16조4525억원, 9145억원이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에서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1월부터 3분기까지 1108억원의 누적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연금 및 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40조원을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원을 넘어섰다.
트레이딩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며, IB 부문은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넥스트 스텝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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