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23 17:23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조정기를 겪고 있다. 

23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3% 내린 10만25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24시간 전 대비 1.34% 하락한 1억5324만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10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취임식 이후 10만달러선까지 후퇴했다가, 다시 10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은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10만2000달러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9일(현지시간) FOMC를 통해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FOMC는 트럼프 취임 후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5%다. 

같은 시간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나란히 약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93% 내린 3228달러, 시총 3위 리플은 1.30% 하락한 3.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0.06% 미끄러진 0.99달러, 5위 솔라나도 3.57% 급락한 24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7위 도지코인도 24시간 전과 비교해 3.14% 낮아진 0.3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0점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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