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24 07:1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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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나흘째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만4565.0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4포인트(0.53%) 상승한 6118.71에 장을 끝냈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4.34포인트(0.22%) 뛴 2만53.68에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헬스케어(1.35%)를 필두로 산업(0.96%), 부동산(0.82%), 통신(0.81%), 금융(0.60%), 소재(0.51%), 유틸리티(0.47%) 등의 종목이 함께 올랐다.  

이날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원격 연설을 통해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니 연준에 즉각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대화하겠냐는 질문에도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대통령이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바 있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0.15달러(0.10%) 오른 147.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0.08%)과 알파벳(-0.20%) 등은 소폭이지만 함께 하락했다. 

전기차 관련주는 인센티브 폐지 소식에 이날도 약세였다. 테슬라는 전일보다 2.73달러(-0.66%) 낮아진 412.3달러에 장을 끝냈다. 루시드도 1.58%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53%) 하락한 15.0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4.60포인트(-0.45%) 내린 5444.6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달러(-1.48%) 내린 77.83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3달러(-1.63%) 낮아진 74.2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80달러(-0.35%) 내린 트레이온스당 2761.6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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