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2.02 13:09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응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출처=미리캔버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응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출처=미리캔버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중국 상무부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 관세부과에 대응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제소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한 담화문에서 "미국 백악관이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조치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라며 "상응한 반격 조치를 취해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접근법을 바로잡고 중국과 마주보며 서로 대화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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