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01 06:57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급락하고 있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0% 내린 10만1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41% 하락한 1억5607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시가총액 3위 리플도 24시간 전 대비 3.48% 내린 3.02달러, 시총 4위 테더도 0.07% 미끄러진 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솔라나(-4.65%), 시총 6위 비앤비(-0.51%), 시총 8위 도지코인(-1.91%) 등도 나란히 약세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재화에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며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같은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03% 오른 33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초기 승인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4점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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