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2.02 08: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공식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공식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에너지 제품에는 10%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오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상대국이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관세율을 더 높여 재보복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이 불법이민과 마약, 펜타닐 등 비상한 위협(Extraordinary Threat)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 LAW)에 따른 법적 권한을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펜타닐과 같은 불법약물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고, 중국은 펜타닐을 제한하는 조치에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관세 공약을 실행에 옮긴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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