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2.17 17:21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6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7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내린 9만6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86% 하락한 1억4501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4.53%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금리 인하 연기를 재확인시키자,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적으로 투자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체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파월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69% 내린 2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던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하루 전보다 4.71% 미끄러진 2.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1% 소폭 하락한 1.00달러에, 시총 5위 비앤비는 2.03% 뛴 669.72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6.49% 내린 181.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8위 도지코인은 3.92% 하락한 0.2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8점(두려움)을 기록 중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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