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2.18 09:53
K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제공=KB손해보험)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 인하 랠리에 동참한다.

KB손보는 오는 4월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2022년 1.4% ▲2023년 2% ▲지난해 2.6% 인하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

메리츠화재(1%)·삼성화재(1%)·DB손보(0.8%)에 이어 네 번째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해 상생금융에 따른 보험료 인하와 한파·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83.7%이다. 이는 5대 손보사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3.5%p로 5대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치(3.16%p)를 웃돈다.

하지만 KB손보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금융에 동참하고자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손보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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