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05 06:58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맥시코, 중국에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하자, 이들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25포인트(-1.55%) 하락한 4만2520.99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7포인트(-1.22%) 내린 5778.1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03포인트(-0.35%) 내린 1만8285.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정보기술(0.01%) 등은 상승한 반면 금융(-3.54%), 산업재(1.96%), 필수소비재(-1.78%) 등은 하락했다.
전일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캐나다와 중국은 맞불 전쟁에 나섰다. 캐나다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즉각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증시는 충격을 받고 일제히 하락한 모습이다.
테슬라도 무역전쟁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4.43% 급락한 272.0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간 10.16% 폭락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약 3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줄어든 수치로, 2년여 만에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2포인트(3.60%) 상승한 23.6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9.13포인트(0.64%) 오른 4604.51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55달러(-0.77%) 하락한 71.07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9달러(-0.13%) 하락한 68.2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6.80달러(0.91%)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927.6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