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11 09:53

원·달러환율 1460원 육박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28포인트(1.92%) 하락한 2521.11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28포인트(1.92%) 하락한 2521.11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R의 공포'에 2520선으로 후퇴했다. 'R의 공포'는 'Recession(경기후퇴)'의 R과 공포의 합성어로 경기침체를 뜻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7포인트(-1.90%) 하락한 2521.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16.69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7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9억원, 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1.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3.09%)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1.32%) ▲셀트리온(-0.87%) ▲기아(-1.12%) ▲삼성전자우(-1.65%) ▲네이버(2.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등이 나란히 파란불을 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관세 부과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과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08포인트(-1.94%) 하락한 711.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508억원 매수 우위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98억원씩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코오롱티슈진(2.75%)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알테오젠(-0.94%) ▲에코프로비엠(-3.09%) ▲HLB(0.38%) ▲에코프로(-2.83%) ▲레인보우로보틱스(-3.36%) ▲삼천당제약(-3.04%) ▲휴젤(-2.02%) ▲클래시스(-1.16%) ▲리가켐바이오(-2.15%) 등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6.8원 오른 1459.1원에 개장해 현재 1457.6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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