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3.18 13:28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출처=국방부 나라사랑포털)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출처=국방부 나라사랑포털)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국군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은행은 최대 8년간 매년 20만명의 20대 남성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C&C는 최근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사업' 사전 규격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운영되며, 국방부 및 병무청 정책에 따라 한 차례(3년) 연장 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장 8년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기존 2곳이었던 금융사업자는 3곳으로 확대된다.

군인공제회C&C는 금융 사업자의 사업 수행 능력을 총 100점 만점 중 80점으로 평가하며, 서비스 부문에 25점을 배정했다. 군인공제회C&C 관계자는 "2기 사업자 운영 결과, 장병 혜택 수준에 따라 카드 발급량이 크게 차이 났다"며 "3기 사업자들은 보다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이달 말 열리는 사전 설명회에 참석하는 은행만 입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은행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사업권 수성하고,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사업권 탈환하기 위해 나선다. 여기에 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아이엠뱅크 등 시중은행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우체국까지 총 10곳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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