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3.19 17:4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보험개혁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보험개혁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사 자체 온라인 보험상품(CM)과 가격이 동일한 자동차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2개 핀테크사(네이버페이·토스)에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개사는 20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보험계약 만기일이 다음 달 19일인 소비자부터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은 지난해 선보인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의 활성화 저해 요인을 수정·보완해 출시됐다. 모든 보험사가 보험사 온라인 채널(CM)과 플랫폼 간 보험료 차이를 없애 일원화한 것이 대표적인 수정 사항이다.

이어 소비자의 합리적인 자동차보험 상품 선택·비교를 위해 핀테크사에 정보 공유를 확대한다. 보험개발원에서 차량 정보와 만기일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의 별도 입력 없이도 보험 상품 추천을 위한 정보가 자동 기입되는 방식이다. 보험사에서도 특약할인 검증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과 추가 정보제공 협의 등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첨단 안전장치(전방충돌방지장치 등)가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전산 고도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협의체를 구성해 보완 필요 사항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출시가 확정된 2개사 외에도 혁신금융서비스 개정을 통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가 가능한 4개 핀테크사 중 해빗팩토리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올해 3월, 올해 하반기 중 서비스 출시 예정"이라며 "당국에서는 혁신금융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이용 실적·모집 시장 영향·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 경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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