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18 06:14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16포인트(1.33%) 하락한 3만9142.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13%) 오른 5282.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1포인트(0.13%) 내린 1만6286.45에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28%), 필수소비재(2.18%), 부동산(1.62%)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0.67%), 헬스케어(-0.64%), 통신(-0.1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에서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는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일본 최고위 무역대표부 대표들도 만났고, 매우 생산적인 회의였다"고 적었다.
다만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향해서는 해임 압박을 넣었다. 그는 "내가 요청하면 파월은 당장 떠날 것"이라며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며 그를 내쫓고 싶다면 파월은 곧바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이 시장의 큰 반응을 이끌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체중감량 약물 임상 결과를 발표한 일라이릴리는 전일 대비 105.06달러(14.30%) 뛴 83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130.93달러(-22.38%) 폭락한 454.1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9포인트(-9.16%) 내린 29.6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4.70포인트(-0.64%) 낮아진 3832.47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연이틀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6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80달러(2.73%) 오른 67.6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1달러(3.09%) 높아진 63.7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10달러(-0.15%) 내린 트레이온스당 3341.90달러에 거래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장이 열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