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02 06:2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5월 첫 거래일을 상승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60포인트(0.21%) 오른 4만752.96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5.08포인트(0.33%) 상승한 5604.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40포인트(1.52%) 높아진 1만7710.74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2.21%), 통신(1.55%), 임의소비재(0.99%)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2.79%), 필수소비재(-0.78%), 소재(-0.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미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탄 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까닭에 투자자들 사이 관세 불확실성의 피해가 크지 않다는 낙관론이 형성돼서다.

전날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0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수치다.

메타의 1분기 매출과 EPS 역시 각각 423억1000만달러, 6.43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부터 상승세를 탔던 두 종목은 이날 정규장에서도 각각 7.63%, 4.23%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종목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날 대비 2.69달러(2.47%) 높아진 111.61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였고, 애플도 0.82달러(0.39%) 상승한 213.32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퀄컴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에 13.25달러(-8.93%) 급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40%) 내린 24.6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7.57포인트(0.42%) 오른 4247.66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2달러(1.34%) 오른 61.8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77%) 높아진 59.2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6.90달러(-2.92%) 내린 트레이온스당 3222.20달러에 거래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