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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5.09 10:41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따른 강달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2.33원 오른 140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02% 오른 100.66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은 상호관세를 유예한지 약 한 달 만에 영국과 가장 먼저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합의에 따라 영국은 소고기·에탄올·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에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 기회를 부여한다. 미국은 영국에 부과한 자동차 관세 25%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한해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풀 꺾였던 달러가 강세 기조를 보인다"며 "미국 주도의 관세 협상 가능성이 높게 판단돼 물가와 경기 눈높이가 시장 예상보다 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급격한 약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