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12 16:30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 (사진=박성민 기자)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열 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대신증권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대신증권에 대한 사전검사를 시작했다. 사전검사는 본검사에 필요한 전산 자료를 확보하고 서면·면담 조사를 하는 절차다.

금감원은 다음달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 달간 대신증권 현장에 금감원 직원을 투입하는 '본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금감원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는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금감원은 지난 2020년 이후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만 정기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자기자본 3조원을 넘기며 종투사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대신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을 비롯한 재무 건전성 지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통상 종투사 등 고위험 업무가 가능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증권사는 더욱 고도화된 NCR 유지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 구상권 청구'도 검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1조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문제가 된 반포센터 영업직원 12명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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