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6 14:4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카드와 새마을금고의 '윈-윈' 전략이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첫 PLCC 카드인 'MG+ Primo'는 출시 후 7개월 만에 회원 10만명을 모집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PLCC 사업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하나카드를 최종 선정했다. 두 회사를 계약 체결 뒤 3종의 PLCC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가장 먼저 출시된 MG+ Primo 카드는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 0.5% 청구할인 ▲국내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대중교통,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소, 아파트관리비 등에서 최대 5% 청구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SOHO(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MG+ Blue카드는 일상 영역 청구할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과 관련된 통신·렌탈·보안 등 자동 납부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4대 보험(건강보험료·국민연금·고용보험료·산재보험료)과 공과금 납부 시 10% 청구할인이 가능하며 부가세 환급 및 상권분석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새마을금고 최초의 프리미엄 상품인 MG+ BLACK카드는 해외여행, 골프업종, 백화점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고급화된 서비스가 탑재됐다.
이 카드는 ▲해외 전 가맹점 ▲골프 업종(골프·골프연습장)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영역별로 월 최대 3만원 한도 내 10% 청구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연 1회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바우처를 제공하고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과 동반자를 포함해 통합 연 3회, 일 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PLCC 카드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은 3200여 개에 달하는 영업망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 덕분이다.
새마을금고는 신용카드 모집 우수 금고 및 직원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및 생활 가전 페스타 등 매월 여러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집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새마을금고 출자회원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최대 2만원) 혜택을 제공, PLCC 발급 회원 중 출자회원 비중이 80% 이상일 정도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고객에게 알맞은 혜택을 고민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MG+ 신용카드가 새마을금고 고객들의 금융 혜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도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사 및 개별 지역금고 법인카드를 하나카드로 전환하는 등, 전략적 제휴 관계를 공고히 해 여러 가지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