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7.01 10:09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NH농협생명은 여름철 온열질환 사고에 대응해 긴급 보상 시스템을 운영한다. KB손해보험은 각종 상해사고 시 치료여정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고, 하나카드는 성영수 대표 취임 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신용카드 상품에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확대했다. 흥국생명은 사망보험금 대신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선보인다.

(사진제공=NH농협생명)
(사진제공=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혹서기 '24시간'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운영

NH농협생명은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에 대응해 보험금을 24시간 이내 지급하는 긴급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보험금 신속지급 체계는 오늘(1일)부터 9월 12일까지 두 달여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세스는 전국 약 99만명(지난해 기준)의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와 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 심사 인력이 배치될 방침이다. 온열질환 사고 접수 시 관련 질병코드 입력을 의무화하고, 심사자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처리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보험금 심사 기준도 명확히 해 서류심사만으로도 보상이 가능한 건은 신속 처리된다. 복잡한 사례는 사전 조사를 통해 빠른 판단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에 구축된 농협생명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별 전담 심사자를 운영한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사진제공=KB손해보험)

◆"납입 보험료 페이백"…KB손보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상해사고와 이로 인한 재활치료를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신상품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상해 진단 이후 단계별 치료와 재활 과정까지 전반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해 재활치료비 보장을 기존보다 세분화해 사고 심도에 따라 차등 보장한다. 교통상해로 인한 재활치료비와 상해 수술 후 재활치료비도 별도 보장한다.

특히 KB손보는 이번 상품에 업계 최초로 '납입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상해보험의 납입면제 제도는 일정 요건 충족 시 향후 보험료 납입만 면제됐다. 이번 상품은 여기에 더해 이미 납입한 보험료까지 환급해 준다. 이어 납입면제 사유 기준도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에서 '상해 50% 이상 후유장해'로 확대해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은 '운전자 비용 보장 특약'도 추가해 상해와 운전자 관련 위험을 하나의 상품에서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가입 가능 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다. 최저 보험료 월 6900원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어 배우자를 비롯해 부모와 자녀 등 가족이 함께 가입할 경우 '가족결합할인'으로 5%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하나카드)
(사진제공=하나카드)

◆"성영수 대표 첫 작품"하나카드 '원더카드 2.0' 출시

하나카드는 자사 대표 상품 원더카드의 초개인화 맞춤 혜택에 트래블로그 외화 결제 혜택과 가족 결합 혜택을 더한 '원더카드 2.0'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원더카드 2.0'은 성영수 대표 취임 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신용카드 상품이다. 판매력과 수익성이 검증된 기존 원더카드의 57개 카드 서비스 영역에 새로운 2가지 혜택을 더해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트래블로그 카드의 외화 결제 서비스를 담았다. 이로써 별도의 트래블로그 카드 신청 없이 해외에서 이용 수수료 없는 결제가 가능한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결합 혜택인 '온가족 플러스' 서비스도 추가된다. '온가족 플러스' 서비스는 본인카드와 가족카드별 실적에 따라 가족카드당 월 1만원 캐시백과 본인카드 연회비 지원금 1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흥국생명)
(사진제공=흥국생명)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흥국생명 '생활비 보장' 종신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암 진단 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암 진단 이후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가입자가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암 진단 이후 생활비 보장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고,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된다.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이 지급된다.

'사망보장강화형'은 동일한 생활비 지급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망보험금 보장을 확대했다. 최초 60회의 보증 지급과 함께 암 진단 없이 사망할 경우 1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으면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50%로 축소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암 진단 이후의 삶까지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생활보장형 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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