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7 06:55
오후 8시부터 개헌 등 정치분야 토론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메시지' 주목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후보자 TV토론회가 27일 개최된다. 오는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MBC 스튜디오에서 제3차 대통령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은 오후 10시까지 2시간 동안 생중계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석한다. 사회는 전종환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번 토론회 1부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사회자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과 후보자 간 자유토론(6분30초)으로 구성된다. 이어 2부 공약검증토론에서는 각 후보가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공약을 밝히고 후보 간 토론을 진행한다.
후보들이 개헌을 공약한 만큼, 이에 대한 의지나 현실성 등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도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토론회에서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은 이날 토론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비상계엄 등을 언급하며 지난 정부의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후보는 국회 방탄, 사법 독재 등을 공격 포인트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이준석 후보는 선을 긋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메시지도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단일화'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어떤 카드를 제시할지, 이준석 후보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토론회는 KBS, MBC, SBS, 국회방송, KTV국민방송, 복지TV, 아리랑TV 등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네이버TV(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도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