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7 13:48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기업은행 노조 집회에 동참하며 '기업은행 문제 해결'을 대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기업은행 노조의 정례 집회에 참석해 '기업은행 사태 해결'을 대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전현희 노동존중선대위 위원장, 박홍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금융노조는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대선 후 반드시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위원장 또한 "금융노조의 지지 선언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결정지을 중대한 계기”라며 “금융노조와의 협약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금융노조-이재명 후보(선대위) 간 체결한 정책협약에는 "'기업은행'의 이중적 지위로 인해 예산·인력 자율성이 과도하게 통제받는 데 공감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류장희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기업은행 투쟁의 결실을 맺겠다"며 "우리와 협약을 체결한 민주당은, 기업은행의 총인건비제 문제를 혁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선대위는 기업은행 문제를 대선 후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노동존중 철학과 이재명 후보 특유의 문제해결 리더십의 첫 시험대가 바로 기업은행"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지부가 5월 중 결행을 예고했던 '2차 총파업'은 대선 후로 연기됐다. 기업은행지부 측은 "새 정부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기업은행의 정당 보상을 가로막는 총액인건비제(보상휴가 현금 지급)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