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09 09:15
새 정부 정책, "실질적 도움 됐다"…현장서 효용성 확인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소상공인의 10명 중 7명이 새 정부의 지역화폐 정책이 소비를 촉진하고 경기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 사용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가 새 정부의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기대한다"고 답한 비율(22%)까지 더하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반면 기대감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됐다. 설문에는 소상공인 4462명이 설문 문항을 조회하고, 1962명이 답변에 참여했다.
자유 답변을 통해서도 소상공인들은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전북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소외된 소상공인을 더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전국 경기가 가라앉는 데 혼자 힘으로 잘 나갈 가게는 많지 않다"고 적었다. 경북 지역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지역화폐가 소상공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작성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 이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연속 경기 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은 새 정부의 경기 진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한국신용데이터는 260만 소상공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전문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