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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6.16 17:10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가 2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2.63%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0.08% 포인트 하락한 3.14%를 기록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5% 포인트 내린 2.71%로 나타났다. 두 금리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40%, 0.49%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주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가중평균금리로 산출되며, 예·적금과 은행채 등 실제 취급한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계산되므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도 동반 하락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년 새 0.91%포인트 떨어졌다.
시중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