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16 19:02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부가 오는 1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한다. 이번 추경에는 국민들에게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되 소득계층별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2주만에 G7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추경 규모는 20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소비 진작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지원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우선 전국민에게 15만원씩 지급하고,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국민에게 1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이에 따라 소득상위 10% 국민은 15만원을 받고 일반국민은 25만원, 차상위계층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50만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다만 민주당은 '보편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최종 당정협의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높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추경은 꼭 필요하다"며 "정부 입장이 정해지면 당정 협의를 거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