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16 12:46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 국민 통합에 거침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초대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헌정 사상 가장 엄중한 시기에 당원과 동료 의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하나 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사실도 언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모범국가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 정상외교 행보에 기대를 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경제계와 꾸준히 소통해 왔고, 국익과 기업 권익을 위한 통상 대응도 준비해 왔다”며 “G7은 불확실한 국제경제 속에서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실용 외교 복원은 물론, 지난 3년간 훼손된 대한민국의 국격과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짧은 기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능한 이재명 정부의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역할에 대해서도 “시급한 민생 추경과 개혁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관세·통상 등 대외 리스크 대응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민주당도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메시지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6·15선언은 남북이 주체가 돼 분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역사적 사건”이라며 “그러나 지난 윤석열 정부 3년간 평화는 후퇴하고 안보는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높아진 군사적 긴장이 한반도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남북이 상호 이해와 협력의 자세로 대화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남북이 대북 확성기·대남 소음 방송을 동시에 중단한 상황도 언급하며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대화 재개 선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역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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