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6.17 18:17
김용태 보험 GA협회장. (사진=이한익 기자)
김용태 보험 GA협회장.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협회가 금융당국의 GA 개혁안 추진에 앞서 부정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보험GA협회는 1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5년 제1차 자율협약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일부 GA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회는 최근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GA가 과도한 정착지원금 등을 내세워 자율협약 참여사의 보험설계사를 조직적으로 영입하는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적발했다.

예컨대 자율협약 미참여 A사는 수도권으로 사세 확장을 목적으로 타 GA의 수도권 영업 조직에 고액의 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제시해 설계사 영입을 시도한 사실이 파악됐다.

이에 자율협약 실무위원회에서는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GA에 대한 참여 독려 방안 ▲GA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업계 경보 발령 및 언론 공개 ▲금융당국과 위법 사례 공유 등의 조치를 논의했다.

김용태 보험 GA협회장은 "GA 업권이 힘겹게 얻어낸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헛되이 만들 수 있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향후 1년간 2023년 자율협약 체결 당시와 같은 비상한 각오로 부당 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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