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7.10 10:29
정청래(왼쪽) 의원과 박찬대 의원. (출처=각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왼쪽) 의원과 박찬대 의원. (출처=각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받으며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당 대표 선거에는 정청래(4선)·박찬대(3선) 의원이 각각 출마 의사를 밝히며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한 상태다. 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현재까지 황명선(초선) 의원이 유일하게 출마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각각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며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선거인 만큼 당내 관심도 뜨겁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경선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30일부터 사흘간 각각 진행된다.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8·2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해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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