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24 09:33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원성훈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전 총리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계엄 선포 후 작성된 선포문에 서명하고, 그 뒤 폐기를 요청한 혐의로 지난 2일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당시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실패 후 사후에 작성한 계엄 문건에 사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문 폐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대통령기록물법 위반과 공용서류손상 공범 혐의를 적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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