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26 06:0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주요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나란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01포인트(0.47%) 오른 4만4901.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9포인트(0.40%) 상승한 638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6포인트(0.24%) 뛴 2만1108.32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올해 들어 14번째다. 나스닥 지수 역시 역대 3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소재(1.17%), 산업(0.98%), 임의소비재(0.78%)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40%), 통신(-0.19%) 등은 하락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일주일간 1.3%,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5%, 1.0%씩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주말 사이 회동하기로 했단 소식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양측이 무역합의에 이를 수 있단 기대를 키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15%의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날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EU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며 "꽤 좋은 조건에서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10.76달러(3.52%) 급등한 316.06달러에 거래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M7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0.55%) ▲알파벳(0.46%) ▲애플(0.06%) 등은 동반 상승한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24달러(-0.14%) 내린 173.50달러에, 메타(-0.30%)와 아마존(-0.34%)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 중이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2달러(-1.20%) 낮아진 67.54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7달러(-1.47%) 하락한 65.0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6포인트(-2.99%) 낮아진 14.9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9포인트(0.03%) 오른 5645.8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4.70달러(-1.02%) 내린 트레이온스당 3339.00달러에 거래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