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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7.30 18:09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미국 워싱턴DC에 나가 있는 대미 협상단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한미 관세 협상 상황을 보고받은 뒤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미국에 체류 중인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 협의 현황을 외교 망을 통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긴박하게 진행 중인 대미 통상 협의에 대응해 실시간 소통과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마련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핵심 참모들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방미 직후 일본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도 회의에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협의의 진척 상황을 보고받은 뒤 참석자들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구 부총리를 비롯한 협상단을 격려하며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간 상호 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협상 패키지를 마련해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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