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01 14:19
'탐나는전' Npay 연동부터 카드 간편등록, 신용평가 협력까지
이희수 행장 "결제 인프라 확대…디지털 전환 가속화할 것"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제주은행과 네이버페이가 디지털 생태계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산에도 함께 나선다.
제주은행은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생태계 확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연계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제주은행이 발행하는 지역화폐 '탐나는 전 체크카드'를 Npay에 연동해, 제주도 내 약 6600개 QR 결제처와 삼성페이 결제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은 '탐나는 전' 10% 충전 할인에 더해 Npay 포인트 혜택까지 함께 제공받고 있다.
이어 7월 초부터는 제주은행 카드 발급 시 Npay 간편결제를 자동 등록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했다. 도내 대학 캠퍼스 등지에 Npay QR 결제 인프라도 확충 중이며, 추후 AI 얼굴인식 기반 '페이스 사인페이스사인 결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는 제주은행의 대출 상품이 연동된다. 은행의 대출 상품에는 Npay의 대안 신용평가 모형대안신용평가모형 'Npay 스코어'를 적용해 차주에게 보다 유리한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적금, 카드 상품에도 '간편 가입간편가입' 프로세스를 적용해, 제주은행의 금융상품이 전국 사용자에게도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현재 연내까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제주 지역 소상공인, 대학가, 관광지 등에 빠르게 보급할 계획이다. QR 및 얼굴인식 기반 결제 환경을 확대하고, Npay의 온라인 콘텐츠(예약·리뷰 등)와의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Npay와 협업을 통해 도내 디지털 간편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제주은행 고객 및 내외국 관광객의 간편결제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Npay 플랫폼 기반 전국 영업 확대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