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22 11:34
데이터 기반 금융으로 중소기업·직장인 지원 강화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제주은행이 전사적 자원관리(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융 브랜드 'DJ BANK'의 첫 상품으로, ERP 기업 임직원을 위한 비대면 신용대출을 내놨다. 더존비즈온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직장인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제주은행은 22일 ERP 뱅킹 브랜드 DJ BANK의 첫 상품으로 'ERP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DJ BANK는 제주은행이 더존비즈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하는 ERP 뱅킹 전용 디지털 금융 브랜드다. ERP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과 임직원에게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보인 ERP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은 더존비즈온 ERP를 사용하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DJ BANK'의 첫 특화 상품이다. 총 취급 한도 300억원까지는 특별 금리를 우선 적용하며, 중소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대출은 ▲더존비즈온 ERP 앱·웹 ▲카카오뱅크·페이 플랫폼 ▲제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대환(갈아타기)할 수도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이용 고객 50명을 추첨해 첫 달 이자(최대 10만원)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은행은 내년부터 ERP를 사용하는 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ERP 데이터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고 AI 기술을 도입해, 개인·기업별 특성에 맞춘 추천 및 심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ERP 뱅킹은 제주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기업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DJ BANK 브랜드를 통해 수도권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