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8 11:51
카카오뱅크·하나은행·토스뱅크 참여…총 6000억 지원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은행권이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협력해 소상공인 전용 '안심통장' 사업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 하나은행, 토스뱅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으로 총 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공급된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하나은행, 토스뱅크는 서울신보와 함께 '안심통장'을 선보인다.
안심통장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이다. 사용자는 승인 기간과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자유롭게 대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영업 1년 이상 ▲신용점수(NICE 기준)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200만원 이상 또는 연 매출 1000만원 이상인 경우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보증서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의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달라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8월 28일, 2·7은 29일, 3·8은 9월 1일, 4·9는 2일, 5·0은 3일에 신청할 수 있다. 9월 4일부터는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은행별로는 각기 다른 추가 혜택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안심통장 1호'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참여하는 만큼 일부 조건을 완화했다. 청년 창업자의 경우 영업 6개월만 지나도 신청할 수 있고, 10년 이상 업력의 노포 사업자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제한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또 신규 고객에게 보증료 최대 50%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자금 사용이 불규칙한 사업자를 위해 한도·미사용 수수료를 없앴다. 최초 대출 약정 시 발생하는 보증료의 절반을 부담하며, 1만명 한정 커피 기프티콘 이벤트도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신규 가입 고객에게 출시 후 첫 6개월 동안 사용한 한도 금액의 연 1%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최대 5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